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ENDNOTE
  2. VIEWFINDER

vol.4 매일을 그려온 사람ㅣ작가 마키토이

(해외배송 가능상품) 품절
vol.4 매일을 그려온 사람ㅣ작가 마키토이
0 (0개)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52L1


그녀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어떤 수식어를 붙일지 고민하다 이내 그녀에게는 어떤 형용사도 붙일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하루 한 장의 그림을 그리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김없이 지켜 온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긴 인터뷰를 마치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궁금하다는 말에 작가는 마침 오늘의 페이지를 채워야 한다며 흔쾌히 펜을 들었다. 두터운 노트 속 무수한 페이지만큼 방금의 장면이 차곡히 쌓여 왔을 테다.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52L2


작가님의 그림이 담긴 노트들을 실제로 보게 되어 무척 기쁘고 설레요.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마키토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를 먼저 묻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마키토이’라는 이름은 제가 대학에 다닐 당시 좋아하던 만화 캐릭터의 이름 앞 글자 뒤에 토이를 붙인 거예요. 당시 만화 관련 행사에 참가해 부직포로 인형을 만들었는데 이름이 필요해서 즉흥적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저는 당연히 미술 쪽 전공을 하신 줄 알았는데 심리학을 전공하셨더라고요.
학과를 선택할 때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진로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당시에 만화를 하고 싶었는데 이미 시험을 다 치르고 학교를 정해야 할 때라 늦었던 거예요. 심리학을 선택하면 나중에 만화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나름 재밌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공부가 만만치 않았죠.

마음속에는 늘 만화를 품고 있었던 거군요.
사실 대학에 원서를 쓰러 간 첫날 가장 먼저 만화 동아리 위치를 파악했어요(웃음). 친구들이 수업을 마치고 돌아올 시간에 저는 느지막이 만화 동아리를 가려고 학교에 갔던 것 같아요.

아 정말요?
근데 제가 낯가림이 많거든요. 동아리를 너무 가고 싶은데 쉽지 않아서 함께 자취하던 친구를 데려갔어요. 그 친구와 함께 동아리를 다니면서 적응한 다음에 줄곧 혼자 가게 되었죠. 사실 학과 생활보다는 동아리 활동을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만화 동아리에서 일 년에 한두 번 전시 같은 걸 했거든요. 일러스트 전시 같은 형태인데 그것들을 준비하기도 했고요. 다만 그림에 관심이 있긴 했지만 굉장히 세밀하게 준비했던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늘 마음만 깊숙하게 갖고 있었던 것 같네요.

졸업한 이후에는 어떤 길을 밟아 오셨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졸업하기 전에 잠시 국비지원이 되는 웹마스터 과정을 배웠어요. 졸업 후 별다른 취업 활동 없이 지내다가 마주한 현실을 자각하고 전에 배웠던 것들을 토대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그림을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어요. 당시에 블로그도 같이 했는데, 그때가 블로그 스킨이 새로 오픈되던 시기였거든요. 이후 운이 좋게도 네이버 외주사에서 일하던 디자이너분이 그림을 좋게 보시고 제안을 주셔서 일을 하다가 연결이 되어서 네이버 일러스트팀에서 6년 정도 일을 했어요. 퇴사 후에는 프리랜서로 외주 일을 하면서 지냈죠. 지금처럼 개인 작업을 충실히 하기 시작한 것은 데일리 드로잉을 하면서부터에요.

그림이라는 게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거네요.
저의 삶의 방식 중 하나가 되었죠. 꾸준히 해오면서 당연해진 것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성실하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웃음).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87L1
악세사리 상품 이미지-S81L1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뭔가 설명할 수 없는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지곤 해요.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게 있나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해 주셔서 신기할 따름이에요. 제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그린 것은 아니거든요. 특히 식물이나 패턴은 그래픽이 두드러지는데 비슷한 감상을 전해주실 때 되게 놀라워요. 때로는 마음의 동요가 일어서 슬픈 마음으로 그린 그림도 있거든요.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요. 연결되고 싶거나 내가 여기 있다고 말하고 싶은데 제 성격이 내성적이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다가가는 게 쉽지 않으니까 그런 마음들이 그림에 자연스럽게 나타난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림을 그렸던 초창기에는 더욱 말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게 어렵기도 하고 직접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림이 피난처 역할을 해주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시와 같이 여운을 남기는 작업을 하고 싶고요.

그림을 구상하거나 작업할 때 소재는 주로 어디서 얻곤 하나요?
예전에는 누워 있다가 떠오르면 그리곤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無)인 상태에서 나오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보통 노래를 듣다가 노래의 어느 포인트에서 장면이 그려질 때가 있거든요. 그것들을 그려보거나 영화의 한 장면에서 연상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기도 하고요. 텍스트나 음악처럼 그림이 아닌 것에서 소재가 떠오르는 게 많았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식물을 자주 그리고 있어요. 식물을 예쁘게 그리고, 색깔을 고르고 할 때가 좋아서요.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81L2


작가님 그림에서도 그렇고, 일상에서도 그렇고 ‘식물’과 ‘고양이’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제가 사물이나 사람이 아닌 존재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물건도 좋아하거든요(웃음). 고양이는 순수한 애정을 주는 존재이고요.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고 있는데 오히려 말이 안 통해서 좋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말이 통했다면 진작 서운함과 불평, 불만이 오갔을 텐데 그런 말이 없이도 통하는 게 있고, 그 친구들이 삐졌을 땐 어르고 달래주기도 하면서 부모의 마음은 이런 건가 느껴보기도 하죠. 식물은 제게 위안을 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 동네 화원에서 식물을 샀던 적이 있어요. 집에 데려오고 나서 어느 날 파릇파릇하게 새싹 같은 게 올라와 있는 거예요. 평온하게 새싹을 틔우고 있는 걸 보면서 저 친구도 아무말 없이 조용하게 성장하고 있구나 하면서 처음으로 식물에게 자극도 받고 따뜻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불멍, 물멍하는 것보다 더 평온했거든요.

다양한 식물 그림을 보며 그 많은 종을 어떻게 알고 계신 걸까 궁금했어요. 혹시 식물 백과사전 같은 걸 갖고 있는 게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보기도 하고요.
주로 간편하게 핀터레스트를 이용하지만,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인스타그램 혹은 책에서 본 인상 깊은 식물들을 그리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식물원 공식 계정에서 소개해 주는 식물들을 따로 찾아 다양한 모습을 관찰한 후에 그리기도 해요.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70L4


매일 그림을 그리는 <데일리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진행해 오셨다고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어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여기는 다큐멘터리가 있어요. 저는 원래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는, 규칙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건강이 나빠지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죠. 그즈음 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그게 습관을 만드는 다큐였어요. 제가 생각해 온 것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더라고요. 목표를 세울 때 보통 ‘영어 공부하기, 다이어트하기’ 이렇게 막연하게 세우기 마련인데 그렇게 세우는 게 아니더라고요.

오 그러면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목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보는 거예요. 그림책을 그려보는 게 목표라면 동화책을 한 권 따라 그려보기, 콘티 짜보기 이런 식으로요. 또 자신에게 맞게 목표를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 과정에서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해야 해요. 종이에 선 하나 긋기 같은 사소한 거라도요. 그 과정에서 자신을 계속 관찰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죠.

목표를 자신에게 알맞게 세우고 조절하면서 <데일리 프로젝트>를 꾸준히 할 수 있게 된 거군요.
그림을 그리는 일이 직업인데 제가 그림을 너무 안 그리는 거예요. 백지 위에서 손으로 드로잉도 잘 못하고요. 매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기로 하면서 주제를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지 않기 위해 최대한 생각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어요. 당시에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던 게 식물이었는데 까만색 펜 하나로 사진을 보면서 계속 그렸거든요. 이렇게 반년 정도 하니까 본격적인 프로젝트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그림을 그리다 보니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거든요.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습관으로부터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상당했네요.
그래서 다음에 용감하게 1년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했던 게 이 워드 드로잉이었어요. 단어 하나를 정하고 그것과 관련된 것들을 그리겠다고 했죠. 처음에는 단어를 두고 그림을 그리자 했는데 나중에 가서는 그림을 먼저 그리고 단어를 붙이는 게 더 많아지기도 했지만요. (그림을 보여주며) 제가 좋아하는 책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행복에 대한 글인데, 이 단어에 관해 생각하면서 왼쪽 페이지에 스케치를 하고, 오른쪽 페이지에 옮겼어요. 노트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마치 그림일기 같기도 하죠.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81L3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81L4


아무리 그림을 좋아하고, 습관을 굳힌다 해도 매일 그린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또 바로 그린다고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몰입하는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시작하기 전까지 산만하기도 하지만 몰입하게 되면 쭉 작업에 몰두하는 편인 것 같아요. 일단 시작하면 그 안에서 마무리를 짓고 일어나는 편이긴 해요. 아니면 시간을 정해두기도 하고요. 사실 최고의 몰입은 마감 일정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웃음). 저는 <데일리 프로젝트>를 매일 하는 숙제라고 불러요. 제가 아파서 병원에 가 있거나 가족이 아파서 병원에 가 있는 사유 외에는 꼭 해야 하는 일이에요. 대부분 자기 전에 씻고 나와서 설거지를 하고, 노트를 펼치고 어플을 켜고 펜을 세팅한 다음에 무엇을 그릴까 찾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죠.

이렇게 매일 한 장씩 그리면서 한 권, 두 권이 쌓이고 1년을 마무리했을 때 기분은 어땠어요?
<데일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런 기분이고, 중간쯤에는 이런 기분이고, 끝날 때쯤에는 이런 기분이고. 묵묵히 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물론 매일 창작의 고통을 느끼는 건 쉽지 않았지만요. 이게 마치 공을 굴리는 것 같아요. 이걸 계속 굴리다 보면 가속이 붙어서 스스로 굴러가거든요. 어느 일정 수준까지는 제 힘이 필요하고요. 나중에는 해온 시간이 아까워서 못 그만두겠더라고요. 시작을 했으니 끝까지 마무리해서 온전한 과정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52L12


약간 마라톤 완주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요.
마라톤을 안 해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이 또한 초반에 에너지가 있어요. 하고 싶었던 재료를 다 써보거나 콜라주도 하고, 색연필도 쓰고요. 후반에는 더 이상 그릴 것도 없는 것 같고 힘들 때도 있고요. 최근에는 끝이 다가오고 있어서 좀 더 단순하고 그리기 쉬운 버섯을 그리고 있어요(웃음). 마라톤에 비유하면 나름의 페이스 조절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완주하기 위해서요. 제 목표는 잘 그리는 게 아니라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니까요.

몇 년간의 경험치가 쌓여서 페이스 조절이 가능하게 된 거네요.
제가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장면들을 그려 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들고, 생각할 게 많다 보니 끝까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다음 해에는 다시 식물을 그렸어요. 펜으로는 많이 그려보았으니 색종이를 오리고 붙이면서 재료에 변화를 주면서요. 제게 새로움을 하나 주면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같은 작업도 지루하지 않게 해나갈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70L11


<데일리 프로젝트> 워크숍을 진행하시기도 하셨죠. 다른 분들에게도 데일리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시는 편이신가요?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뭔가를 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작은 것일지라도 해냈다는 성취가 어마어마하거든요. 작은 게 쌓이면 생각보다 정말 커져요. 하루에 365장을 그리는 건 생각만 해도 쉽지 않은데 하루에 몇 시간 혹은 몇 분을 투자해서 한 장씩 그리다 보면 완성할 수 있어요. 물론 도중에 스스로 이 정도밖에 못하나 자괴감이 들 때도 있고, 이 정도만 해도 괜찮아하면서 두 자아 사이를 오가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것들을 다 통과해서 끝에 가면 해낸 나를 마주할 수 있으니 되게 보람차요. 책에서 어떤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인생의 정답은 ‘클리셰’라고 하더군요.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고,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하는 것처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새로운 비법이 없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정답인 거죠. 문제는 그걸 하냐 안 하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와 너무 멋진 말이에요. 이 글을 읽고 매일 무언가를 도전하려는 분들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작가님만의 팁이 있을까요?
무엇이든 매일 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춰서 할 수 있게끔 하면 되는 것 같아요. 단 여지를 주면 안 됩니다. 여지를 주면 어떻게든 안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지켜야 해요. 게으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안 하고 자고 싶은 마음을 벗어나야 해요(웃음).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52L19
악세사리 상품 이미지-S77L3
악세사리 상품 이미지-S82L1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70L14


작년부터 호보니치 플래너에 그림을 그려오고 있죠. 노트가 1일 1페이지 형식이다 보니 <데일리 프로젝트>와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보니치 플래너 자체의 노트 디자인과 완성도가 높아요. 마치 잘 만들어진 책 같은 느낌이랄까요. 1년이 한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월별로 날짜를 확인하기도 좋고요. 제 그림이 이 노트의 완성도 덕을 보지 않았나 싶네요. 내년에도 계속 여기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2024년 호보니치 플래너도 준비해 두었어요. 2022, 2023, 2024 3권이 모이니 마치 과거 현재 미래처럼 보이지 않나요(웃음).

계속 이렇게 호보니치 노트가 쌓이면 방대해질테고… 와 너무 멋질 것 같은데요?
아직은 멀었어요(웃음). 10년을 하면 그때서야 조금은 주변에서 추켜세워 주시는 게 받아들여질 것 같아요. 아직은 5년도 안 되었으니까요. 호보니치 10개가 쌓이면 정말 멋있을 것 같아요. 이게 계속 쌓였으면 좋겠어요. 계속해서 호보니치가 플래너를 생산해 주겠죠?

그래야 할텐데요. 그러면 이제껏 가득 채워온 노트를 자주 펼쳐보시기도 하시나요?
네네 이것도 그렇고, 제가 일기도 쓰거든요.

일기요? 따로 매일 일기도 쓰신다니 대단하시네요. <데일리 프로젝트>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10년 일기와 글로 쓰는 일기 두 권을 쓰고 있는데요. 10년 일기는 아무래도 칸이 좁아서 글을 길게 적을 수 있는 일기장을 따로 쓰고 있어요. 일기는 현재를 기록할 수 있기도 하지만 복잡한 생각이나 불필요한 마음을 정리할때 좋아요. 데일리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정말 해야 하는 일, 숙제처럼 여기고 있어서 두 개의 성격이 다르죠.

<데일리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도구들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매일 그리다 보니 편한 도구들을 좋아해요. 스스로 데일리 드로잉을 하기 전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되도록 간편한 걸 택하죠. 재료를 세팅하고 치우는 과정을 줄이고 싶어서 수채화용 쿠레타케 워터브러쉬를 쓰거나 사인펜이나 색연필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호보니치 종이는 얇다 보니 뒷면이 비치더라고요. 어떤 걸 쓰면 가장 잘 맞을까 찾아보다가 포스카 마카를 사용하고 있어요. 양면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포스카는 색이 선명하면서도 번지지도 않고, 겹쳐 쓸 수 있어 호보니치 플래너와 상성이 좋은 것 같아요.


악세사리 상품 이미지-S82L2
Contents Editor 김민정
Photographer 이은정

결제 안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3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500원
  • 배송 기간 : 2일 ~ 5일
  • 배송 안내 :
    도서산간 지역은 주문금액과 상관없이 추가 배송비가 부가됩니다.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 후 배송준비가 진행되며 상품 종류에 따라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및 진행 절차
(전자상거래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1. 상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고객센터 또는 채널톡을 통해 반품 요청 접수를 해주셔야 합니다.
2.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기 및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내용을 접수 하셔야 합니다.
3. 교환 및 반품을 원하는 제품은 상품의 태그, 포장지, 포장박스 등의 구성품을 제품을 수령 했을 때와 동일하게 재포장 하여 반송해주셔야 합니다.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1. 상품 수령일을 기준으로 7일 이내에 반품접 수가 되지 않은 경우
2. 고객님의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 및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손실된 경우
3.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이 변형되고 가치가 손실된 경우
4. 구입 후 시간경과에 의해 상품의 가치가 감소된 경우
* 지류, 필기구, 오브제, 제작 상품은 제품 특성상 교환, 반품이 불가한 점 참고 바랍니다.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의 왕복 배송비용을 고객님께서 직접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글쓰기 전체보기

WRITE LIST

게시물이 없습니다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