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0
수집가들 My Favorite Thing
여러분은 무언가 모으는 것이 있나요?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무언가를 수집하면서 살아왔을 테지요.
어린 시절, 빵 봉투 안에 들어 있던 스티커나 칭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노력한 날들이 떠오릅니다.
필통에 켜켜이 쌓아 놓고도 문구점에 가면 색색의 펜에 시선을 빼앗겼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 같은 것도 한 장씩 모았던 것 같군요.
우표나 영화 티켓은 가장 대표적인 수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누군가는 여전히 기록할 만한 것을 수집하고 있겠고,
어떤 이는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누군가를 ‘덕질’ 하며 굿즈를 모으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플레이리스트나 일기장, SNS 계정도 하나의 모음집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무언가를 모은다는 것은 무언가를 좋아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지금, ‘나는 수집하는 게 없는데….’ 하고 생각했나요?
SNS에 남긴 한마디 글귀, 휴대폰에 차곡차곡 저장한 사진, 메시지로 남긴 대화 그 모든 게 기록이자 수집인 걸요.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무언가를 계속 수집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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