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손짓, 부드러운 바람
손의 리듬을 따라 부채를 부드럽게 움직이면, 부드러운 바람이 일렁입니다.
기분 좋은 바람은 여름 내내 살랑이며, 계절을 떠올리는 기억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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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부채 생산지 중 하나인 쿠타미(来民) 마을의 '쿠리카와 상점'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부채입니다.
쿠리카와 상점은 1889년부터 시작되어 쿠타미 감물 부채의 전통을 이어받은 유일한 공방이자 일본 최고의 부채 가게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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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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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gray
부채면을 청먹으로 칠하고, 감물로 다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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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대는 아소산 산림지대에서 가져온 대나무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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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타미 부채에는 흥미로운 유래가 숨겨져 있습니다.
1600년경 쿠타미로 여행을 온 한 스님에게 마을에서 하룻밤 묵을 공간을 내어준 사례로
감물을 이용한 부채 제작 방법을 전수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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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일본의 전통 종이 '와시'가 사용되었으며,
덜 익은 푸른 감을 따서 발효시켜 만든 염색액을 부채 표면에 발라 내구성이 높습니다.
감즙에 포함된 타닌의 작용으로 해충을 쫓는 효과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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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타미 부채는 장수와 길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여름의 안부를 전하는 선물을 대신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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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수공예 제품으로 제품별로 마감 상태나, 종이 색감 등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해가 지날수록 색이 점점 짙어져 더 깊이 있는 색감 변화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